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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 때 포항-울진을 시작으로 양양까지 쭉 올라가는 동해를 그렇게 가고 싶었는데

올 추석 연휴 기니까 그때 가고 휴가 때는 참아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씨발 날씨가 이럴 줄은...

 

가까운 산이라도 타고 올까 싶다가도 젖은 땅 밟고 나올 빨랫 거리 생각이 먼저 들고

비가 쳐오든 말든 차 끌고 가까운 서해라도 갔다 올까 싶다가도 꽉 막힌 귀성길 생각이 먼저 들고

날씨가 이러니 이래 저래 선택 장애

굳이 안 해도 되는 여기 저기 청소에 의미 없는 옷 정리에

 

집에만 있기 지겨워 죽겠다ㅏㅏㅏㅏㅏ

이놈의 배는 눈치도 없이 또 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