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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집 앞 교통량이 많긴 하지만 오늘은 어쩐 일로 차들이 많네 싶었던 토요일 오전..
대전역 방향은 물론이고 성남동으로 가는 차선들도 차들이 속도를 못 내고 있는 이상한 기분을 안고
어머니 병원 면회 갔다가 집으로 오는데 성남동 사거리부터 막혀도 너무 막힌다 싶었다.
문제는 주말에는 도로에 주차가 가능한 구간임에도 집 근처에 도착하고 보니
도로에 주차할 자리는 커녕 2중으로 주차한 몰상식한 차들도 부지기수고
살다 살다 동네 여섯 바퀴를 돌아보는데도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걸어서 오면 20분 거리의 옆 동네에
겨우 주차를 하고 투덜대며 걸어오다가 봉투하나씩을 들고 깔깔거리고 오는 아주머니들이 보여서 한 번 물어나 봤다.
"아주머니 죄송한데요, 오늘 여기 뭐 하나요?"
"빵축제 하잖아요."
"빵축제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가에 잔뜩 줄 서 있는 사람들도, 민폐 주차된 차들도 많았던 거구나...
순간 오만 짜증이 확 났긴 했는데 노잼도시 대전에 이 정도 인파가 몰렸으니 이쯤 되면 성심광역시로 바꿔야 하지 않나.
이번 축제에 홍보하려고 나섰던 업체들도 많이 있었는지 브로셔 같은 쓰레기 길가에 존나 버리고 갔더라.
역시 모이면 이상한 쪽으로 용감해지는 돌아이들과 몰상식 민폐 주차는 기본 쓰레기는 보너스....
원주민에게 민폐만 잔뜩 끼친 주최측아, 이런 건 생각 못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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