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 다음 검색 결과 캡쳐



사육장 청소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문이 열린 틈을 타서 탈출하게 된 거라고 뉴스에서 들었다.


인명 피해가 없었으니 다행이지만, 인간에 의하여 수년 동안 케이지에 갇힌채 사육되어 오던 멸종 위기 동물이 인간의 실수로 영문도 모르고 케이지를 삐져나와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채 흥분 상태로 배회하고 다녔을 텐데 파리 목숨 다루듯 죽이는 방법 말고는 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인지.

 

더군다나 멀리 가지도 못하고 동물원 배수지 주변에 설치된 대형 종이박스 안에 웅크리고 숨어 있었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더 딱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사건이 터지면 바로 사살시켜 버리는 일이 또 없으리란 법이 없겠지. 맹수라지만 이번 사건은 인간의 실수로 벌어진 비극이라 불쌍하고 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