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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요금 알림 문자



SK브로드밴드에서 당월 사용 요금 문자가 왔다. 헌데, 사용 요금만 확인하고 무시하고 지나쳤으면 못 보고 넘어갔을 법한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지금까지 우편으로 요금고지서를 받아보고 있었는데 11월부터는 고객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편 요금고지서를 문자 요금안내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우편으로 발행하던 요금 고지서를 문자로 안내한다면 그만큼의 비용절감이 되겠지만 고객에게는 그에 따른 어떠한 혜택도 제공되는 것은 없지 않은가?


'우편 고지서를 일방적으로 문자 고지서로 바꿨으니 그만큼 고객에게도 뭔가 혜택을 달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대로 우편으로 유지해달라고 (고객이 전화 달라고 하니) 전화를 했고 기존처럼 우편으로 받기 원한다고 요청했다.


전화로 상담원 기다리는데 "한 번 보고 버리는 우편 요금 고지서는 종이로 인한 환경 어쩌구 저쩌구..." 흘러나오는 멘트가 이상하게 나는 핑계로 들리더라. 스리슬쩍 이렇게 넘어가려는 갑질이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