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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시에 산에서 옆에 사람도 있던 상황에 트로트를 불렀다는 글쓴이



주말이면 집 근처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즐기곤 하는 필자도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대한 글이 어제 모 커뮤니티에 올라왔기에 캡쳐를 해봤다.


이 글에 달린 아래 댓글도 함께 보도록 하자.


▲ 댓글을 보며 글쓴이는 본인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을까?



필자도 등산할 때 짜증나는 상황 세 가지를 꼽아보면 이렇다.


1. 스마트폰이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가는 사람들. (진짜 생각보다 많다.)

2. 이런 것은 나중에 거름이 된다며 과일이나 달걀 껍질 등 아무데나 쓰레기 투척하는 몰상식한 사람들.

3. 등산로 초입부에 막무가내식으로 차를 주차해놓고 올라간 사람들.


등산만 놓고 보면 필자 역시도 쓰레기 투척이나 얌체 주차를 제치고 라디오소리 크게 틀어놓고 올라가는 등산객이 평소 제일 짜증나게 느껴지긴 했는데, 이런 짜증 유발 불쾌한 상황은 비단 등산에서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닐 것이며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듯 행사 등 인파가 모이는 상황이면 늘 반복되는 것 같다. (피서철 산처럼 쌓인 해변 쓰레기, 얌체 불법주차, 아이들은 망나니 뛰어다니듯 방치해놓고 어른들은 수다삼매경에 빠져있는 상황 등)


"숲속의 고요함과 새소리, 힐링을 하고 싶어서 산을 왔는데 선생님 라디오 소리가 타인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어폰으로 들으시면 안 되겠습니까?" 톡 꼬집어서 말해주고 싶지만 그걸 대놓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으랴...


젊은 사람들이야 이어폰 착용에 익숙하지만 이어폰 착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라디오를 틀어놓고 산을 올라가는 것은 이해 한다만 솔직히 이건 다른 사람이 느낄 불쾌감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매너와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보면 우리나라도 국민성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들이 분명히 있다.



▲ 대전 식장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