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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채널 번호가 또 변경되었다.


독립영화나 지나간 예전 영화들을 볼 수 있어서 인디필름채널을 즐겨보곤 하는데 기존 채널 번호인 94번을 눌러봐도 자꾸 엉뚱한 채널로 넘어가기에 CMB에 또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봤더니 아래와 같은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 발췌 : CMB홈페이지



오늘부터 신규 채널이 서비스되고 기존 채널 번호 일부가 변경되었다는 내용인데 CMB케이블TV 가입자라면 또 다시 자동 채널 설정을 해야 한다. 그런 사연으로 며칠 전부터 화면 상단에 채널 변경을 알리는 줄광고를 계속 띄우고 있다. 이런 채널 변경이 있을 때마다 CMB셋탑박스 사용자가 아닌 경우 시청자가 수동으로 자동 채널 설정을 하지 않고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인가. 언제나 불편함은 고객의 몫이 아니던가.


이번 신규 채널은 환영할 일이다만 개인적으로 전혀 보지 않는 쇼핑 채널만 잔뜩 생겼다. 필자는 이미 채널리스트에서 모두 삭제한 후 이지만 홈쇼핑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도 있겠다.


[인디필름채널에 대해 몇 자 덧붙임]

인디필름채널은 2000년대 초반의 예전 영화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종종 즐겨보는데 영화 1부와 2부 사이에 나오는 제품 광고가 너무 긴 것이 유감이다. 소개되는 대부분 제품들이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으면서 무려 비싸기까지 한데 그 지루한 광고를 심지어 똑같은 광고를 몇 번씩이나 연속으로 내보내니 광고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자연적으로 다른 채널로 이탈하게 만든다.


광고 끝나기까지 남은 시간만이라도 화면에 표시했으면 한다. 채널을 보는 시청자가 많아야 제품 광고도 판매 효과가 나올텐데 광고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짜증나서 다른 채널로 이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이런 현상이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고 그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가 오든 다른 채널을 잠시 보다가 오든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도 생각을 좀 하길.